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한국어

글모음 2

감상문 시조감상/김세신 제공

2016.05.04 22:48

원방현 조회 수: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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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령 지나고야 초하구 어드메오


호풍은 차도 찰사 궂은 비는 무삼일고


두어라 춘풍이 몇 날이리 우을 대로 우어라.


위의 시조는 잘 아다시피

봉림대군(훗 날 효종)으로

병자호란 때 볼모로 청국에 끌려 가면서

비분 강개한 심정을 읊은 것이라 합니다.

 

청석령, 초하구는 모두 지명으로,

지금의 만주 땅입니다.

 

호풍은 청국의 세력을,

궂은 비는 그 자기의 초라한 행색을,

춘풍은 청국이 그 당시 의기 양양한 기세를 각각 형용한 것으로,

 

훗 날 내 자신이 너희 청나라를 혼 내 주겠다는

北伐의 의중과 결심을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