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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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모음 2

2016.12.20. / 김세신 제공 
 
*고통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포인세티아라는 화초가 있습니다.
이 화초의 꽃은 화려한 붉은 색을 띄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화초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개화되는 특성 때문에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포인세티아가 좋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춥고 캄캄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추운 곳에서 특유의 붉은 꽃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포인세티아의 파란 잎사귀가 어둠과 추위를 견뎌내고 꽃을 피워내는 모습은 불굴의 의지를 보는 것 같아 감동적이죠.

 

만약 포인세티아가 있는 곳에 빛이 새어 들어가면 붉은 꽃에 얼룩이 생깁니다. 


심지어 이 화초는 비상구의 아주 약한 불빛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있어 방해가 될 뿐입니다.


포인세티아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철저한 고립과 어둠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과 시련은 사람을 더욱 더 강하게 만듭니다.
행복은 우리가 고난을 어떻게 견딜 수 있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고난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됩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면 춥고 고독한 시련의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이 역경의 터널을 거쳐 인간은 비로소 아름답고 성숙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인세티아의 전설로도 유명한 얘기가 있죠.
멕시코의 어린 소녀가 병든 어머니를  고치기 위해 약초를 찾아 헤메였는데, 절벽에 핀 약초를 캐기 위해 자신이 다치는 것을 개의치 않은 그 소녀의 붉은 피가 물들인 꽃이 붉은 포인세티아 라고 합니다.

 

이렇듯 고통은 사람을 강하게 합니다.
‘축복’과 ‘축하’의 꽃말을 가진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한해의 감사를 전하는 꽃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