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상
내가 10대 였을 때는
70대는 완전 꼬부랑 할배 할매 인줄 알았다
내가 20대 였을 때는
70대는 人生줄 놓은
마지막 단계 노인 인줄 알았다.
내가 30대였을 때는
70대는 어른인줄 알았다.
내가 40대였을 때는
70대는 대선배인줄 알았다
내가 50대였을 때는
70대는 큰형님뻘인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70대가 되어보니
70대도 매우 젊은 나이구먼
항상 멀게만 느껴지고 아득했던 70대
이제 70줄에 들어서고는
뭔지 모르게 심쿵 했는데,
어김없이 올해도 지나가겠지
80대도 이렇게 소리없이 나에게
친한척 다가 오겠지
人生은 일장춘몽이라
하룻밤 꿈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르는 嵗月따라 잊혀진 그 얼굴들이
왜 이렇게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
뜨거운 햇살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친구야
붙잡아도 어차피 가는 嵗月
나이 계산일랑 말고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살고
여행도 다니며 재지말고
소박하고 즐겁게 살자구나.
가는 嵗月 어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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