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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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모음 2

 
[김대중 칼럼]  조선일보 고문
친북·종북자들에 대한 충고   2010.10.03 (일)
 
한반도에는 두 가지 형태의 공산주의자가 있다. 하나는 북한에 있는 공산주의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남쪽(한국)에 있는 공산주의자들이다. 북한의 공산주의자는 그 체제가 공산주의니 만큼 그 체제와 권력에 추종하는 '당연한 공산주의자'다. 문제는 남쪽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에 기숙하는 반체제적 공산주의자다.

 

 
[김대중 칼럼] 지도자論    2010.09.19 (일)
 
청문회 등을 통해 들춰진 지도층 인사들의 문제를 접하면서 우리는 심각한 인물난(人物難)의 시대를 절감하게 된다. 나랏일을 맡을 주요 공직자들의 자리는 덧셈의 방식으로가 아닌 뺄셈의 방식으로 메워지고 있다. 그럴수록 고위공직자 또는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고 국민들은 우리 지도층에 별다른..
김대중 고문

 

[김대중 칼럼] 건국 대통령의 기념관 누구 눈치 보나    2010.09.05 (일)
 
가난해서 삶이 어려웠던 집(家)이라도 여유가 생기고 먹고살 만한 정도가 되면 자신의 집안과 주위를 살펴 빚을 갚고 사람살이의 앞가림을 하게 되는 것이 세상사의 순리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나라가 어려웠을 때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이라도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성숙한 국민과 건강한 나라가 우선적으로 할..
김대중 고문

 

[김대중 칼럼] 보수는 보수다워야 한다     2010.08.22 (일)
 
'좌파 10년'에 비해 '우파·보수'는 5년을 못 채우고 비틀거리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현 집권세력의 정권재창출은 난망해 보인다.한국의 보수에는 중심을 이루는 리더 또는 리더 그룹이 없다. 좌파 10년의 중심에 김대중·노무현이 있었다면 우파에는 지금 그런 인물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능적인 면에서는 좋은 대..
김대중 고문

 

[김대중 칼럼] '소통'과 허리의 각도    2010.08.15 (일)
 
지난 7·28 재·보선이 있은 지 며칠 뒤 각 신문에는 참 우스꽝스러운 사진 한장이 실렸다. 서울 은평을(乙)에서 당선된 이재오씨가 한나라당사를 찾아와 어느 최고위원과 서로 이마가 땅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사진 설명에는 이것이 그를 선거에서 이기게 한 '낮은 자세'이고 곧 국..
김대중 고문

 

[김대중 칼럼] 한나라당 '분열' 감상법    2010.07.11 (일)
 
6·2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에 패배를 안겨준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 오는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우파의 분열과 좌파의 단일화다. 현재의 상황이 연장된다면 차기 대선 역시 한나라당의 분열과 민주당 등 야권의 단일화의 패턴으로 갈 가능성이 많고, 그 결과는 자명하다.여러 선..
김대중 고문

 

[김대중 칼럼] '세종 시(市)'로 두 번 실패하는 MB    2010.06.25 (금)
 
퇴장(退場)에도 '아름다운 퇴장'이 있듯이 실패에도 '의연한 실패'가 있을 수 있다. 세종시(市)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대신 과학비즈니스 벨트로 만들어 보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야심 찬 시도는 6·2지방선거의 결과로 제동이 걸렸다. 이 대통령은 그 뜻을 받아들여 세종시 문제를 접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는..

 

[김대중 칼럼] MB의 '對北' 바뀔 것인가      2010.06.13 (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또는 대북자세(posture)는 심각한 도전을 받기 시작했다. 천안함 피폭사태 이후 고조되는 듯한 이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태세는 6·2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면서 대북완화론자 내지 대북지원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우선 6·2선거에서 이긴 민주당은 이 대통령에게 '대결적인 대북정책의..

 

        [김대중 칼럼] 임기 2년반(半)짜리 '여소야대' 대통령     2010.06.06 (일)
  
6·2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패배가 확인된 날,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한 첫 발언은 '경제회복과 지속성장'이었다. 참으로 맥빠진 반응이다. 민심이 소통 부재(不在)의 MB정치와 토목사업투성이인 MB정책에 NO를 선언했는데 MB는 고장 난 레코드처럼 '경제'만을 되뇌고 있는 형국이다. 경제성장과 지속성..
 
[김대중 칼럼] 중국의 고르바초프적(的) 전환      2010.05.30 (일)
 
천안함 폭침사태에 대한 중국의 처신을 보면서 1990년 독일통일 당시 소련의 기능과 역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흔히들 동·서독의 통일은 콜 서독 총리의 4강외교에 힘입었다고 하지만 사실 고르바초프 구소련 서기장의 결단이 없었다면 훨씬 늦어졌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당시 서독의 지도자들조차 소..

 

[김대중 칼럼] 다음 대통령        2010.05.16 (일)
 
우리의 다음 대통령 임기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다. 2010년대를 아우르는 이 시기는 한반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예상컨대 대한민국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변화들이 집중적으로 일어날 시기다.우선 북한에 폭발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일의 건강, 세습독재에 대한 저항감의 축적, 경제피폐와..
김대중 고문

 

[김대중칼럼] 박근혜 공주론(論)       2010.05.13 (목)
 
박근혜씨가 대통령후보 경선의 패배를 시인하고 정권교체를 향한 전폭적 협력을 선언했을 때 그는 아름다웠다. 그가 다 무너져가던 당(黨)을 이끌고 재·보선 때마다 승리하며 당을 본궤도에 다시 올려놓았을 때 그는 정말 아름다웠다.그러나 불행히도 그 이후 박근혜씨의 '아름다운' 모습은 다시 보기 어려웠다. 총선의 후..
김대중·고문

 

[김대중 칼럼] '금강산'을 보며 '개성'을 걱정한다     2010.05.02 (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김정일 집단을 도와줘서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를 깊이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여년간 우리는 각종 물자지원, 식량지원, 정상회담 대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을 통해 수십조원에 이르는 대북지원을 해왔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

 

[김대중 칼럼] 민주당은 '북한 대변자'인가      2010.04.04 (일)
 
천안함 침몰 사태의 와중에서 민주당은 북한의 개입설을 극구 배제(排除)하고 북한의 무죄임을 주장해 '북한 대변자'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거나 아예 북한 개입이 없는 것처럼 단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책임있는 정부의 어느 당국자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김대중 고문

 

[김대중 칼럼] '4대江' 한 곳만 먼저 하자       2010.03.21 (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은 정권의 명운(命運)을 건 대규모 토목사업이다. 세종시 문제와는 또 다른 차원이다. 세종시 문제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안 해도 되는 일이고 정 불리하면 손 떼면 된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은 이 대통령이 그렇게도 하고자 하는 필생의 사업이며, 이 대통령의 '신앙'과도 같은 대역사(大役事)다..

 

[김대중 칼럼] 민주당의 '간접집권       '2010.03.07 (일)
 
한나라당이 세종시 문제 등으로 분열돼서 지지부진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인기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 선거를 3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상황은 여전하다. 왜 그럴까? 우선 국민이 국회의 무기력한 모습에 거의 절망 상태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저 그것이 그것이라..

 

[김대중 칼럼]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2010.02.21 (일)
 
현재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그대로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고 가정할 때 국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쩐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거론되는 순위 1번에 있는 박 전 대표이기에 사람들의 반응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지금 국민들은 세종..
김대중·顧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