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한국어

글모음 2

jejuole15.jpg

강웅식 화백의 제주올레 감상(3)

 

밭에 유채꽃 씨앗을 심었다.

콩을 심은 밭에서는 콩이 나오고

팥을 심은 밭에서는 팥이 나온다.

 

콩을 원함도 아니다.

팥을 원함도 아니다.

온 세상에 가득한 꽃을 보고 싶다.

 

미움, 다툼, 시기, 질투로 가득한 이 세상에

따스한 마음을 가진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채우고 싶다.

 

하여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청초한 봄 유채꽃의 향기가

가득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