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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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모음 2

칼럼 빙점/김광철 제공/E-mail

2015.03.25 07:46

원방현 조회 수:383

일본의 평범했던 한 여류작가가

조그만 점포를 열었을 때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로

매출이 매일 쑥쑥 올랐다.

 

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렸다.

 

그때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에요.

 

이건 우리의 바라는 바가 아니고...

신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

 

남편은 그런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후 그녀는 가게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이 오면 오히려

이웃 가게로 보내주곤 했다.

 

그 결과

시간이 남게 되었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당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빙점"이라는 소설이고,

그녀가 바로 '미우라 아야꼬'다.

 

그녀는

이 소설을 신문에 응모하여 당선되었고,

가게에서 번 돈보다

몇 백 배의 부와 명예를 얻었으니

그것은 그녀의 빛나는 '배려' 덕분이었다.

 

배려는 사소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다 보면

배려의 싹이 탄생하는 것이다.

 

배려는 거창하지 않다.

당신의 작은 배려가 세상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