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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계노언(戒老言)/이은호 제공

2017.06.23 21:51

원방현 조회 수:25

계노언(戒老言)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

가난하던 부자던...

지위가 높건 낮건 예외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大學)을 보면
옛날에 "탕"이라는 임금은...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수대야에 ....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 좌우명의 내용을 보면 ...


『 구일신(荀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

는 말로써.... 

 

『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 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

 

"계노언(戒老言)"이라는 글을

소개해 봅니다.

 

잘 음미해 보시면서

교훈으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계노언(戒老言)" 

 

○ 노인이라는 것은

벼슬도 자격도 아니다.


○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된다.


○ 남의 일에 입을 여는 것은 삼가야 한다.

 

○ 남이 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빈정대는 것은 바보라고 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을 해서는 안된다.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남이 나에게 해준 위로의 말을

비난하는 근거로 옮기지 말아야한다.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으면 안된다.


○ 평균수명을 지나고 나서는

교단이나 선거에 나서면 안된다.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키우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

매를예방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한 것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나니...

 

문득,

"정철"의 시조 하나가 생각나네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커늘 짐을 조차 지실까~!

 

정말 늙기도 설워커늘

어찌 이리도 지켜야 할 것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요. 

 

사랑하는 벗님들 ~!
오늘도 일일신(日日新)

우일신 (又日新)하시기 바랍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