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6 15:11
2017.07.26 15:15
김종대 장편소설. 작가는 전직 소방관이다. 그는 20여 년을 소방관으로서 진화작업을 하며 틈틈이 글을 써왔다. 자전적 소설인 이 책에는 작가가 살아온 인생과 작가로서의 역량이 농축되어 있다. 작가가 소방관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인명을 구하고 화재 현장을 수습해 왔듯, 이 소설 주인공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바르지 못한 상황을 정리하려 애쓴다.
주인공과 주변인물이 펼쳐가는 노인의 일상을 그려 내었다. 노년충의 일상은 젊은이들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인공은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동창회를 주도하며, 이혼한 친구 부부를 재결합시킨다.
2017.07.26 15:18
☆출판사 서평☆
혹독하도록 추운 겨울,
허수아비에 깃든 참새처럼
함께하는 따뜻한 삶을 소망한
한 노인의 일상
우리가 상상하는 노인의 일상이란 무미건조하고 활력 없는 모습일 수도 있다. 노인의 노쇠하고 병약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이미 식상할 정도로 노인도 청년이나 중년 못지않게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음을 안다. 나이를 떠나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누군가를 사랑하며, 목표가 생기면 이루려 애쓰게 되어 있다.
이 소설에서도 한 노인의 남다를 것 없는,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노년을 살아가는 독자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또 노년이 아니라 해도 노쇠함이란 육체가 아닌 정신의 늙음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게 되리라. 이 책에서는 노년의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두 남녀 노인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해 하면서 읽다 보면 일독을 하게 된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는 한 개인으로서는 한겨울 허수아비에 깃든 참새처럼, 혹독한 인생을 거쳐 왔다. 또 소방관으로서 봉사하고 헌신해 왔다. 소설을 읽는 내내 작가의 인생 연륜과 따뜻한 삶의 메시지가 감동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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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장편소설
<참새와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