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7 14:52
고시조감상 ㅡ 006.
간밤에 우던 여울 슬피 울어 지내여다(흘러갔구나)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울어 보내여다(보냈구나)
저 물이 거스리 흐르고져 (흐른다면)
나도 울어 보내리라.
河緯地(1412 ㅡ 1456) 작,
조선시대 전기의 文臣, 정치인, 학자였으며,
한 편 세종 조에 활약한 학자로,
최만리 · 정창손과 함께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하기도 했다.
과거급제 후 벼슬은 예조판서에 이르렀다.
단종복위를 꾀하다 성균관사 김질의 밀고로 발각되어 처형당한
사육신의 한사람이다.
이 작품은 단종 임금의 구슬픈 심정과
그를 사모하는 자신의 서글픈 심정이 서로간 相通함을,
흘러가는 강물에 비유하여 읊었다고 한다.
물론 옛 시절
그 당시만 해도 나랏니에 대한 충성심은 말할 것도 없었겠지만,
오늘날에도 사람 사이의 안타까움에 대한
동정심 내지는 애착심 따위는
인정의 문제로서 당연하다고 할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인정이 메말라 있다고 하는 오늘날에도
충성심이란 차원의 것은 아니어도
사람 사이의 인정이야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마는,
공적인 관계 등에서
과연 그처럼 깊고 깊은 순수한 정이
오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드는 것이
비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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