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9 19:46
고시조감상 ㅡ 038.
내 해(내가 하기) 좋다하고 남 슬흔(남이 싫어하는) 일 하지 말며
남이 한다 하고 義 아녀든(의롭지 않거든) 좇지(좇아가지) 말라
우리는 天性을 지키여 삼긴(타고난) 대로 하리라.
변계량(卞季良, 정확한 생몰 년대 미상)작.
號는 春亭.
조선조 世宗 때의 大提學을 지냄.
諡號는 文忠.
나만 생각해서 자기가 하기 좋다고
남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 것이며,
또 남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의롭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따라 하지 마라.
우리는 본래 善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타고난 性稟대로 올바르게 행동하여야 하는 것이다.
타고난 본성(인간은 선하게 태어나게 된다는 性善說의
입장)에 맞게 행동함이 인간의 본질일진대,
그 당시에는
개안의 성품이 조금이라도 도리에 어긋나거나 본궤도에서 벗어나면
가차 없이 이를 叱責하고 바로잡아야 하는 시대로,
사람의 행위를 엄격히 다스려 是正하려는
교훈적인 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를 바로 다스려 나가는
커다란 사회적 윤리의 기본이기도 했다.
오늘날 사회가 복잡해지고 사회윤리가 退色해가는 사회일수록
위의 도덕적 ·교훈적인 명제를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公益 · 公共이란 이름하에
버젓이 不法 · 非法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순수 私人 간의 경우에는 破廉恥가
기승을 부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도 한다.
나아가 국가 간의 차원에서는
人間의 倫理意識이나 廉恥를 넘어
또는 힘의 論理에 의거하는 경우를
얼마든지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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