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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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신 시조

고시조감상 ㅡ 046/김세신

2015.03.23 11:28

원방현 조회 수:222

고시조감상 ㅡ 046.

 

가마귀 눈비 맞아 희난 듯 검노매라

(흰 것 같기도 하고 검은 듯도 하여 분간키 어렵구나

夜光明月이야 밤인들 어두우랴(어둡겠는가)

임 向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이시랴(변할 리 없다).


박팽년(朴彭年, ? ㅡ 1456) 작.

字는 仁叟,

號는 醉琴軒.

順天 사람.

 

조선조 세종 때 집현전 학사.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纂奪하자

상왕의 복위를 꾀하다 발각되어 피살됨.

사육신의 한 사람.

 

이 작품은 世波에 휩쓸린 결과,

사람들이 충절을 지키던 본래의 모습을 버리는 등

비로소 제 本性을 나타내어

世流에 迎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나의 충성심은 그럴수록 더욱 확고하여

임금을 향한 일편단심에는

秋毫도 변함이 없다는 뜻을 읊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