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18:14
고시조감상 ㅡ 049.
長劍을 빠혀(빼어) 들고 백두산에 올라보니
大明天地에 腥塵이 잠겨세라(잠겨있구나)
언제나(언제쯤이면) 南北風塵을 헤쳐볼고 하노라.
남이(南怡, 1441 ㅡ 1469) 작.
조선조 世祖 때의 武將.
太宗의 外孫으로 宜寧 사람.
李施愛의 亂 때 勇名을 떨쳤고,
26歲에 兵曹判書에 이르렀으나,
남이의 용맹함을 우려하고 시기한 韓繼禧의 讒訴로
睿宗 즉위년(1469년)에 獄事로 죽음.
이 작품은,
멀리 북쪽 변경의 백두산에 올라
넓은 만주 땅을 眺望하니
중국 만주대륙 쪽은 아득히 멀리 펼쳐져서
붉은 흙먼지만이 자욱하게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하고
無人之境이 되어 있구나,
그러니 언제쯤이면 丈夫의 품었던
그곳에 대한 征伐의 雄大한 꿈을 펼쳐볼까 하는
雄渾한 氣像을 읊었다고 보여진다.
오늘날도 사실 우리의 꿈은
최소한 우리의 고구려 옛 땅인
우리의 緣故地 옛 間島땅이
우리의 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다고 하지 않겠는가.
남이 장군의 또 하나의 작품을 함께 보고자 한다.
白頭山石은 磨刀盡이요 豆滿江水는 飮馬無라
男兒二十 未平國이면 後世 誰稱 大丈夫리요 하니
아마도 이 글 지은 이는 남이 장군인가 하노라.
이 글의 作者는 未詳이나,
歌曲源流에 수록됨.
이 작품은,
백두산의 그 큰 바위에
수없이 칼을 갈아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지고,
두만강의 그 많은 수량의 강물을
말에게 먹여 다 마를 정도까지
국력을 펼칠 준비를 해 두었으니,
남아가 한 번 태어나 이미 二十歲에 이르러서도
아직 天下를 平穩하게 다스리지 못 하면,
후세에 누가 그를 대장부라고 推仰하겠는가 의도로,
웅대한 뜻을 漢詩로 표현한 것을 보니,
아마도 이 시의 작자는
남이 장군 바로 그 분이 아닌가 싶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리하여
이 한시는 남이 장군의 有名한 詩句節로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膾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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