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23:18
고시조감상 ㅡ 051.
春山에 눈 녹인 바람 건듯(한번 휙) 불고 간듸(온데 간데) 없네
처근 듯(잠간동안) 빌어다가 머리 우희(머리 위에) 불리고져(불게 하고 싶다)
귀밑에 해묵은(오랫동안) 쌓인 서리(白髮)를 녹여 볼가 하노라.
우탁(禹倬, 생몰 년대 미상) 작.
고려조의 學者. 丹陽 사람.
벼슬은 成均館 祭酒(오늘날의 敎育監에 해당)와
監察을 지냈고,
은퇴 후엔 易學을 연구함.
또 宋나라 程朱學이 처음 들어왔을 때
이를 연구하여 敎授함.
山野에 겨울 내내 쌓인 흰 눈도
봄 되어 薰風이 한 번 건듯 부니
다 녹아 자취도 없이 스러져 간다.
그처럼 건듯 부는 봄바람을 잠깐이라도 빌어다가
내 머리 위에 쌓인 흰 눈(白髮을 암시) 위에 불게 하여
귀밑에 자라난 해묵어 쌓인 서리(역시 백발을 암시)를
녹여 봄 즉도 하구나 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 작품은
늙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심정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지만,
오히려 옛 先人들의 文學作品에
그 절절한 心境이
더 멋있게 잘 나타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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