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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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신 시조

고시조감상 ㅡ 066/김세신

2015.03.29 18:42

원방현 조회 수:219

고시조감상 ㅡ 066.

 

있노라 질겨(즐거워) 말고 못 얻노라(얻는 것 없다고) 설워 마소

얻은 이 憂患인 줄 못 얻은 이 제(스스로) 알손가(알겠는가)

세상에 얻을(얻고자 하는)이 하 紛紛하니 그를 우어 하노라 (우습게 여기노라).

 

이정보(李鼎輔, 1693 ㅡ ㅣ766) 작.

字는 士受,

號는 三洲.

조선조 英祖 때의 學者 · 文人.

벼슬은 홍문관 · 예문관의 大提學에 이름.

 

부자라고 해서 있는 체하며

너무 즐거워하지 말고,

얻은 것 없는 貧者라고 해서

落膽하며 서러워하지 말라.

 

있게 사는 것이

때로는 우환이 되는 것을

없게 사는 사람이

겪어보지 않고 어찌 스스로 알겠는가 마는,

 

그러나

그것도 모르고 世上에는 있는 자는 있는 자 대로,

없는 자는 많이 얻고자

아둥바둥대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사람들의 사는 모양이 너무나 우습구나 하는 내용과,


과도한 욕심 부리지 말고

분수껏 사는 것이

각자에게 옳은 生活態度란

교훈적인 내용을 읊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