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9 18:46
고시조감상 ㅡ 069.
功名을 願찮거든(원치 않는데) 富貴를 貪할손가(탐하겠는가)
一間茅屋(작슨 초가집)에 苦楚히(艱苦하게) 혼자앉아
밤낮에 憂國傷時를 못 내 설워 하노라.
海東歌謠 수록 작품.
작자, 작품 년대 미상.
공명을 본래 원하지 않고
이를 사양하고 나와 있는데,
하물며 부귀를 탐하겠는가 마는,
초가삼간 작고 초라한 집에서 艱苦하게 살며
혼자 앉아 있어도,
자나 깨나 나랏일이 자꾸 생각나서
그것을 걱정하며 속태우지 않을 수 없는 때를 당하니,
그것이 못내 안타까운 일이라는 심경을
잘 표현하였다고 하겠다.
오늘날도
자기의 직업을 떠난 사람이나
특히 정치에 관여했던 人士들이라면
원했던 원치 안했던 간에
자기가 전에 몸담았던 일을 전혀 잊고 산다는 것은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리 잊으려해도
습관적으로나 기타 심정적으로나
아주 잊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감상에 치우치는 감정의 동물이라서
무슨 일이 있다고 하면
자연히 습관처럼
신경이 그곳으로 가게 마련이라고 할 것이다.
이처럼
자나 깨나 근심걱정이 떠나지 않는 것이
인간의 天性인 것 같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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