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2 18:43
고시조감상 ㅡ 083.
風霜에 섯거친(세차게 부대낀) 날에 갓 피온 황국화를
金盆에 가득 담아 玉堂에 보내오니
桃李야 꽃인 체 마라 님의 뜻을 알괘라(알고도 남으리라).
송순(宋純, 1493 ㅡ 1582) 작.
字는 수도,
號는 俛仰亭 또는 企村.
벼슬은 左贊成.
본관은 신평.
말년에는 潭陽에 은거하여 면앙정을 짓고
독서와 시조를 지으며 여생을 보냄.
조선조 명종 때의 시인이며 문신임.
江湖歌曲의 선구자.
저서로는 면앙정집, 기촌집이 있음.
가을은 凋落의 季節이라 누가 말했던가.
그런 표현은 국화의 계절인 가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 않은가.
未堂 徐廷柱의 국화예찬론에서도 언급했듯이
한 송이의 국화꽃에 얽힌
지난여름 한 철의 기나긴 사연들 끝에
열매를 맺게 된
이제 막 핀 황국화를 보면,
그 가치를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이 작품은
가을철 들자 처음 핀 국화 한 분(盆)을
존경하는 분께 보내드리니
이로써 누구보다 깊은 내 정성을 알아줄 만도 하리라
하는 眞率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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