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6 21:42
고시조감상 ㅡ 099.
靑春은 언제 가며(어느 결에 갔으며) 白髮은 언제 온고 (왔는가)
오고 가는 길을 아던들(미리 알았더라면) 막을 것을
알고 못 막을 길이니 그를 슬허하노라.
桂蟾(생몰 년대 미상) 작.
妓生으로,
계섬은 字임.
청춘은 어느 결에
알지 못 하는 사이에 훌쩍 지나갔고,
또한 백발조차도
어느 덧 이처럼 성성하게 찾아 왔는가.
이들 즉 청춘과 백발이 가고 오는 이치(과정)를
미리 알았더라면
당연히 막았을 것이긴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막지 못 할 일이니
그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한다는 심정을
읊은 작품이라 할 것이다.
계섬은 기생의 신분이니
젊음이 그 누구보다 생명과 같았으려니
그 점에서
더욱 늙음이란 원망스러웠을 것 아닌가 싶다.
청춘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백발이 성성하여
이제 자기의 직업도 그 생명력을 잃게 되었으니
어찌 더욱 안타깝지 않으리오.
매우
서글픈 신세타령같이도 들리지 않는가 싶다.
表現力에 있어
拔群의 實力이 발휘된 작품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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