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2 13:14
드디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늙어버린 옛 아이들이 모여 서로를 거울삼아 나를 찾고 있습니다. 하얀 머리카락, 주름진 얼굴 그 어느 틈바귀에 숨어있을 개구쟁이 떠꺼머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개선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만남이 시작됩니다. 세계를 주름잡으며 나라 안팎에서 이름을 드날린 멋있는 아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웃음진 서로의 얼굴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감격의 눈물을 모으며 밝은 눈동자에 사랑을 실어 보냅니다. 친구여 사랑하네. 친구여 사랑하네 우리 오래오래 살다가 100주년에도 만나세. 그곳이 어느 장소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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