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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편집자  註] 

심훈문학기념사업회 심천보이사장(서울고10회동문)은 심씨가의 종손인데,   5대조부이신 심의봉할아버님께서 추사 김정희선생과 교류하시면서  편액(扁額) '청연시경(靑蓮詩境)'을 얻으시고, 자손들이 이를 170년간  소장하여 오던  것을  이번에 예산군에 있는 추사고택기념관에 기증하게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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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시경(靑蓮詩境)> 현판(懸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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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개요
<청련시경> 현판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글씨를 목판에 새긴 것이다. 가로 183.5cm, 세로 53cm에 이르는 대형 현판이다. 두께가 1.5cm인 두 개의 판을 상하로 이어붙인 후 새겼는데, 큰 목재가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두 개의 목재를 이은 후 새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현판임을 의미한다. 또한 글자를 새긴 판 위로 앞뒤에 별도의 판을 붙여 테두리를 만들었다. 끝에는 완당(阮堂)’이란 관지가 있고, 머릿부분에는 <솔진(率眞)>, 끝에는 <김정희인(金正喜印)>이란 인장이 새겨져 있다. 특히 <솔진(率眞)> 인장은 중국인 친구가 보내준 것으로 그 실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 다만, 실제 인장보다 크고 자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새김 또한 정교하지 못한 걸로 볼 때 따로 모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청련시경글자는 양각(陽刻)으로 새겼으며, 바탕은 하얀 분칠을 하고 글씨는 검정색으로 칠했다. 이는 김정희가 현판을 제작할 때 즐겨 쓰던 방식이다. 완당이란 두 글자는 금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흔적만 남아 있다. 테두리 또한 정교하게 문양을 넣었지만 퇴색하고 흔적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제작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현판이라 할 수 있다. 글자의 구성이나 새김을 볼 때 집자(集字)한 게 아니라 김정희가 만년에 직접 쓴 글씨를 새긴 게 분명하다. < 청련시경>은 본래 해장(海藏) 신석우(申錫雨,18051865)에게 써 준 것으로 보인다. 신석우는 아우인 위사(韋史) 신석희(申錫禧,18081873)와 함께 젊은 시절부터 옥수(玉垂) 조면호(趙冕鎬,18031887)와 교유했는데, 조면호는 김정희의 이종질(姨從姪)로서 김정희의 제주도 해배 이후에 본격적으로 김정희에게 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 또 신석희는 1867년에 김정희의 시집인 『담연재시고(覃揅齋詩藁)』를 간행할 때 서문을 쓰기도 했다. 신석우는 1854년 자신의 생일에 친구들을 청련시경에 불러 놀았는데, ‘청련시경은 바로 신석우의 서재 이름이었다. 이 모임에 병으로 참석하지 못한 조면호는 따로 시를 지어 보내기도 했다. 따라서 <청련시경>은 김정희가 북청 유배에서 돌아온 뒤 1854년경에 신석우를 위해 써준 것으로 추정된다.
  
2. ‘청련시경(靑蓮詩境)’의 의미
그럼 청련시경의 의미는 무엇일까? 먼저 청련(靑蓮)’에 대해 살펴보자. ‘청련은 글자대로 풀이하면 푸른 연꽃이란 의미이다. 연꽃은 역대 문인들이 좋아했던 꽃이었다. 특히 유가(儒家)들은 진흙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꽃을 피운다는 의미로 군자에 비유하였고, 불가(佛家)들은 그 깨끗함을 부처에 상징하기도 하였다. 또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李白)은 자신의 호를 청련거사(靑蓮居士)’라 일컬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듯하다. 신석우, 신석희 형제나 조면호 모두 시를 아주 좋아하였고, 이들이 청련시경에 모여서도 시를 지었기 때문이다
시경(詩境)’시를 지을 만큼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장소를 가리킨다. 일찍이 송나라 방신유(方信儒)는 육유(陸游)에게서 시를 배웠는데, 자신이 부임하는 곳마다 육유가 쓴 시경(詩境)’이란 글자를 돌에 새겼다. 훗날 김정희의 스승 옹방강은 방신유가 새긴 육유의 시경이란 글자의 석각(石刻)을 찾아 탁본을 떠서 서재에 걸어두고, 그 서재를 시경헌(詩境軒)’이라 하였다. 또 김정희에게도 시경글자를 써서 보냈는데, 김정희는 고향인 예산 화암사 뒤쪽 석벽에 이를 새겼다. 방신유가 육유의 글자를 새긴 것처럼 김정희는 옹방강의 글씨를 새겼던 것이다. 이후 조선에서도 시경이란 문자가 유행하게 되었다
이처럼 <청련시경>은 이백의 청련(靑蓮)’과 육유의 시경(詩境)’이 결합되어 이백이 시를 지을만한 뛰어난 장소를 가리켰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신석우의 서재였던 것이다.
  
3. 가치
김정희가 쓴 <청련시경> 현판은 심천보 선생이 대대로 집안에 전해오던 걸 추사기념관에 기증한 것이다. <청련시경> 현판은 현재 여러 곳에 전하고 있는데, 모두 후대의 모각(模刻)으로 보이고 본 현판이 본래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추사가 쓴 청련시경의 본래 모습을 가장 잘 전하고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더구나 김정희 만년의 추사체가 무르익은 시절의 글씨란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화암사 뒤쪽 석벽의 시경석각과 함께 화암사에 <시경루(詩境樓)>란 편액도 전하고 있는데, 여기에 <청련시경>이란 편액이 함께 예산에 남게 된 것 또한 기연(奇緣)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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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물 '청연시경(靑蓮詩境) 현판'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자는 심훈가(家) 종손 심천보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아무 조건 없는 기증이라는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증받은 편액(扁額)은 '청연시경(靑蓮詩境)'이란 추사의 글씨가 양각으로 새겨진 현판으로 가로 183.4cm, 세로 53cm이며 현존하는 편액 중 가장 원본 글씨에 가깝고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두 개의 나무판을 위·아래로 이어 붙여 제작했으며 특히 만년의 추사체가 무르익은 시절의 글씨란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심천보 이사장은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청연시경 현판이 추사의 고향인 예산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며 "앞으로 유물 기증 문화 촉진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기증의사를 밝혔다.

황선봉 군수는 "심훈가의 종손으로서 종가에 전해 오던 유물을 추사고택에 기증하시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시고 결단해 주신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 추사고택에 기증하신 큰 뜻 잘 살려 추사선생의 작품 연구와 교육, 전시에 잘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유물은 오는 24일까지 예산군청 1층에서 열리는 '심훈가(家) 종손 심천보 기증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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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후손, 추사 김정희 선생 유물 ‘청연시경(靑蓮詩境)’ 예산군에 기증..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소설 ‘상록수’의 저자 심훈 선생의 후손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물 ‘청연시경(靑蓮詩境) ’ 현판을 최근 예산군에 기증했다.
이와 관련 예산군은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물 ‘청연시경(靑蓮詩境) ’현판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연시경(靑蓮詩境) ’현판을 기증한 심훈 선생의 후손은 종손인 심천보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이다.
이번에 예산군에 기증된 ‘청연시경(靑蓮詩境) ’현판 은 추사의 글씨가 양각으로 새겨진 가로 183.4㎝, 세로 53㎝로, 현존하는 편액 중 가장 원본 글씨에 가깝고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연시경(靑蓮詩境)' 현판 은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두 개의 나무판을 위‧아래로 이어 붙여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만년의 추사체가 무르익은 시대의 글씨란 점에서 더욱 가치을 인정받고 있다.
심천보 이사장은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청연시경 현판이 추사의 고향인 예산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며 “앞으로 유물 기증 문화 촉진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선봉 군수는 “심훈가의 종손으로서 종가에 전해 오던 유물을 추사고택에 기증하시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시고 결단해 주신 뜻에 경의를 표한다” 며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 추사고택에 기증하신 큰 뜻 잘 살려 추사선생의 작품 연구와 교육, 전시에 잘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연시경(靑蓮詩境) ’현판 은 오는 24일까지 예산군청 1층에서 열리는 ‘심훈가(家) 종손 심천보 기증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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