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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주년기념 미주여행 참가기

                                                        - 김주한 -

 

 

지난 4월 7일 오후 6시, LA Oxford 호텔 볼룸에서 열린

서울고 10회 졸업 55주년 기념행사에는

동기 97명 동기의 부인 42명 총139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다음 날부터 4박 5일간 미 서부삼개주의 관광이 있었다.

 

 

관광에 참여한 인원은 99명.

버스 두 대로 2700 여km를 주파하며 대자연과 현대도시 및 그 야경

그리고 단편적으로나마 미국의 현재 및 과거개척사 를 엿 볼 수 있었다.

그 참가기를 간단이 적는다.

 

 

첫째 날 4월 8일 (월요)

여정은 대략 460km (LA--190km--Barstow--270km--Las Vegas)

 

 

오전 8시 30분 버스 두 대로 Oxford 호텔을 출발했다. IH-15 고속도로

(IH : Interstates Highway 주간 고속도로의 약자)를 타고 동북으로 달렸다.

 

 

내가 탔던 2호차의 가이드 캐빈 임은 박학다식한데다 위트와 유모어가 넘치고

열정적이어서 많은 것을 얻어 듣고 여행이 많이 편했다.

 

 

12시에 Barstow에 도착.

한식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Barstow 북쪽과 동쪽으로 무한이 펼쳐져 있는 황무지평원사막을 모하비사막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미국의 매우 주요한 곳이란다. 연간 강수량이 아주 적고 습도가 매우 낮아

군사장비 및 정밀기기의 연구 및 보관관리에 아주 적격이란다.

 

 

그래서 이곳에 해군 해병대의 많은 병참기지, 훈련장, 연구센터등이 있고

특수한 공군시설, 비행장, 우주왕복선 착륙장, 퇴역기 보관창등이 있단다.

 

다시 IH-15를 동북쪽으로 달려 California주에서 Nevada주로 주경계를 넘기 전,

Ivanpa라는 호수가 말라, 하얀 염분 흙의 평원 그 북쪽에 커다란 철탑들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포스코가 미국에서 제일 큰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단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가슴이 뭉클했다.

 

 

주 경계를 넘어 Nevada주.

한 시간여를 더 가서 Las Vegas에 도착했다.

 

 

해발 700m의 끝없는 사막 황무지에 신기루처럼 서있는 불야성의 도시.

환락(?)과 도박의 도시.

 Luxor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 식사 후

모두 함께 Wynn 호텔에서 공연되는 꿈이라는 쑈를 구경했다.

 

 

 

둘째 날 4월 9일 (화요)

 

여정은 대략 860km

(Las Vegas--200km--주경계--60km--St. George--80km--Ceda City--60km--

국도--60km--Bryce Canyon --80km--Carmel Jct.--60km--St. George--260km--Las Vegas)

 

일정이 빠듯하단다.

6시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6시40분에 출발을 했다.

다행이 한국식당에서 북어국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도 IH-15를 타고 동북으로 달린다.

그런데 잔뜩 끼었던 안개가 농무가 되고 좀 지나서는

가는 이슬비처럼 버스 앞 차창에 물방울이 되었다.

 

 

부러쉬가 작동되고 날씨는 추워지고 걱정스러웠다.

그래도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어쩌랴!

 

 

두 시간 반 정도를 달려 주 경계를 넘어 Arizona 주 윗 모서리를 60 여km 지나

Utah주 남서부의 소도시 St. George 를 지나고 Ceda City를 지나 국도 20을 타고 동진.

아주 멀리 앞에 록키산맥 산정들은 흰 눈에 덥혀 있고 주변에도 눈이 자주 보였다.

 

 

12시가 조금 지나 찾아든 Bryce Canyon입구.

해발 2400m의 평평한 고원지대였다.

 

 

버스를 나려 전망대(Sunrise Point)로 갔다.

눈앞에 절경이 펼쳐졌다.

 

 

아주 먼 옛 날부터 수 만년의 시간동안 계곡이 세굴 침식되면서 남은

수 만개의 후드(Hood: 다양한 형태의 돌기둥) 들이 무수한 조합을 이루어

끝없이 펼쳐져있었다.

 

 

그 웅장함, 그 느낌, 그 분위기는

글로 표현 할 수 없고 사진으로 찍어도 담을 수 없었다.

 

 

이런 전망대가 일곱 곳이나 있다는데 주어진 시간은 30분.

어찌하겠는가!

 

 

“왔소!, 보았소!, 갔소!”

로 Bryce Canyon을 작별했다.

 

국도 89를 타고 남하하다가

Carmel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쉬고 우회전하여 국도 9를 탔다.

 

 

이 도로는 Zion Canyon을 동쪽 출입구로 들어가서

남쪽 출입구로 빠지는 관광 관통도로이다.

 

 

동쪽 출입구(해발 1737m)를 지나니 절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물과 바람과 기후가 그리어 놓았다는 일정한 수평 수직 무늬의 Checkerboard산은

사진으로 보던 몇 십 배의 감동을 주었다.

 

 

터널을 지날 때

간간이 우측으로 뚫린 공간으로 보이는 건너편 절벽들은 꿈속의 장면 같았다.

 

 

그렇게 10여km 남쪽 출입구 (해발 1195m)에 이르기까지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었다.

 

 

버스로 10 여km를 달려 500 여m를 내려오며 본 것이 Zion Canyon

관광의 삼분의 일은 된다니 꽤 만족스러웠다.

 

 

남쪽 출입구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개인과 단체사진을 찍고 Las Vegas로의 귀환 길 이었다.

 

 

석양이 기우는데 버스는

 IH-15 고속도로를 남서방향으로 남서 방향으로 하염없이 달렸다.

 

 

계획된 대로 7시 전에 Las Vegas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은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도시 야경관광이 시작 되었다.

 

 

쉬고들 싶은데 이 야간관광은 필수옵션이란다.

프리먼트 거리의 벌브 쑈, 벨라지오 앞의 분수 쇼,

베니스 중앙광장과 콘도라 물길을 재현 놓은 수로,

불과 물의 다툼을 신화에서 형상화해 놓은 무대를 정신없이 따라 다니며 보고,

Luxor 호텔에 돌아 온 것은 밤 11시가 가까워서였다.

집행부에서도 신경이 제일 많이 쓰였다는 이 날의 여정을 무사히 끝 마추었다.

 

 

 

셋째 날 4월 10일 (수요)

여정은 대략 580 km

(Las Vegas--170km--Kingman--160km--Williams--100km--Grand Canyon--100km--Williams--50km--Flagstaff)

 

 

이른 아침식사 후 Luxor호텔 을 출발했다.

Las Vegas여 안녕!

 

 

93번 국도를 동남쪽 방향으로 달려

얼마 후 후버댐 옆에 새로 높게 건설된 다리로 콜로라도강을 건너

Arizona주. 예전에는 후버댐 위를 바로 지나 다녔는데

911테러에 놀란 미국이 1급 보안시설인 후버댐을 테러에서 격리시키려고

큰 돈을 드려 새 다리를 놓았단다.

후버댐은 미 서부 삼개 주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Kingman 휴게소에서 잠간 쉬고 IH-40 고속도로로 동진하여

Williams에서 국도 64로 바꾸어 타고 북으로 100km, Grand Canyon Village에 도착했다.

 

 

일단 점심을 해결하고,

세가지 중 선택이 가능했다.

 

 

경비행기로 캐니언을 관광하기,

IMAX에서 입체영화로 캐니언 구경하기,

기념품점을 아이숖핑하거나 커피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기.

 

 

2시 경에 다시 모여 버스로 조금 이동,

전망대 (Mather Point)에 섰다.

 

 

“Oh! GRAND!!”

그 외에 무슨 말을 하랴.

 

 

다시 보아도

그 느낌은 전의 그 “무한 ~~~ !!”이었다.

 

 

눈 앞에 엄청나게 큰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계곡이 펼쳐져있었다.

 

 

동서의 길이가

447km 남북의 폭이 6~30 여km 정도란다.

 

 

전망대의 해발표고는 2170m,

아래 Colorado강의 수위는 대략 600m,

고저차가 1570m(1 mile)에 이르는 대단이 큰 계곡이다.

 

 

그래서 이름도

고유명사가 아닌 형용사 그대로 (큰 계곡) Grand Canyon.

 

 

아무래도

좀 외람된 이름 같다.

 

 

세상에 이 보다 더 큰 계곡은 없을까?

넋을 잃고 바라보며 음미하며 사진 찍으며 40분.

 

 

다시 버스로 돌아 왔다.

가야할 길이 있으니.

 

 

왔던 길을 되돌아 남쪽으로 Williams에 도착해서

오후 6시 Holiday Inn호텔 대 식당에서 스테이크에 포도주로 근사한 저녁을 먹었다.

 

 

식사 후 테이블 팁도 다른 곳 1$의 두배 2$.

미국에서는 모든 것의 질이 값에 따라 비교적 정확하게 비례 한다.

 

 

그 호텔엔 백여명이 일시에 투숙예약을 할 수 없어서

조금 큰 도시 Flagstaff에 있는 Holiday Inn 호텔에 예약이 되어 있단다.

 

 

 50 여km를 동쪽으로 이동해서 여장을 풀었다.

이곳은 해발 2100m의 고원도시 청량하고 건조해서

 밤하늘의 별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났다.

 

 

 

넷째 날 4월 11일 (목요)

여정은 대략 370km

(Flagstaff--50km--Sedona--50km--Flagstaff--210km--Kingman--60km--Laughlin)

 

 

다른 날에 비해 여정이 좀 짧아서 아침이 여유로웠다.

8시에 출발하여 IH-17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50 여km Sedona에 갔다.

 

 

이곳의 토질과 암반은 주로 붉은 사암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 암석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자성이 강한데

그 자성적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것을 Voltex 라고 하여

동양에서 이야기하는 기와 비슷하다.

 

 

우리는 남쪽출입구로 들어가서

그 기가 제일 세다는 Bell Rock( 산이 종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앞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1.5km 정도 걸어서 Bell Rock 중간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두 시간의 자유 시간동안 기를 받기로 하였다.

집행부에서 각자에게 나누어준 두툼하고 넓직한 타올을 펴고

눕든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을 하든가 각기 알아서 ~~~.

 

 

두 시간 여의 기를 받아

맑아진 정신과(?) 가벼워진 몸(?)으로 산을 내려와

12시 Sedona의 Uptown에 도착하여 점심을 했다.

 

 

오늘 점심은 그곳에 백여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없어서

여행사측이 각자에게 8$씩을 나누어주고 흩어저 각자 사먹기로 되었다.

 

 

그것도 재미있었다.

 

 

오후 2시.

돌아오는 여정에 올랐다.

 

 

Sedona에서 Flagstaff 까지의 길은 오전의 길과 달리

ALT89 대체 산악도로를 타고 아주 험한 고갯길을 올라 왔는데

그 계곡을 Oak Canyon이라고 하며 Arizona주에서 유일하게 사계절이있는 곳이라고 한다.

 

 

 Flagstaff에서 IH-40 고속도로를 타고 이제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Kingman에서 68국도를 바꾸어 타고 다시 서쪽으로 60km

콜로라도강을 건너 Nevada주 강변도시 라플린 Harrah`s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다섯째 날 4월 12일 (금요)

여정은 대략 460km (Laughlin--270km--Barstow--190km--LA)

 

 

느긋하게 9시 출발.

이제 LA로 돌아간다.

 

 

서쪽으로 조금 가서 주경계를 넘으니 Califoria주.

95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IH-40 고속도로를 타러 버스가 달렸다.

 

 

진행방향으로 좌와 우의 풍경이 완전이 달랐는데,

우측은 옛 그대로 황무지사막인데 좌측은 푸른 초지를 이루고 있었다.

 

 

미국은 Laughlin에서 남쪽으로 멕시코국경에 이르는

콜로라도강 서안의 많은 땅을 객토를 하고 다저서 농토를 만들고 강물을 끌어드려

관개를 하여 많은 건초를 생산하고 있다.

 

 

이 건초는 미국의 중동부지방까지 공급된단다.

미국이 자랑하는 California의 5대 농산물은 오렌지 포도 아몬드 쌀 건초이다.

 

 

IH-40 고속도로를 서쪽으로 달리는 버스의 나른한 진동음이 조름을 부르는데

생각은 생각에 꼬리를 물었다.

 

 

{ 미국 땅의 원 주인은 아메리카 인디언

그리고 유럽에서 이곳을 개척하러 온(침략해온) 사람들은

지금 미국인들의 조상,

이 침략자(?)들이 없었어도 지금의 미국이 되었을까?

역사에 가정을 해보는 것처럼 부질없는 일은 없다지만 ~~~.

이들이 지금의 미국을 가꾸어 낸 것만은 인정해야 될 것 같다. }

 

 

12시경 Barstow에 도착 했다.

여행을 시작하던 날 들려서 점심을 먹었던 곳,

오늘은 그날과는 다른 한국식당에서 비빔밥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다시 버스로 IH-15 고속도로를 남서쪽을 달려

약속된 오후 4시 전에 LA 용수산 식당에 도착했다.

 

 

6시까지

화기애애함과 고마움과 아쉬움이 가득 섞인 폐회성찬을 즐기고

교가로 끝냄으로서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났다.

 

 

그리고 헤어졌다.

 

 

잘들 가라고 흔드는 손들 위로

LA의 석양이 나리고 있었다.

 

 

2013년 4월 29일

 

김     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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