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제1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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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모음 2

김세신 시조

제비장/김세신

2015.04.18 23:38

원방현 조회 수:269

♡ 제비章 ♡

 

知之爲知之!(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不知爲不知!(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是知也!(이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이들 문장을 그대로 이어서 읽으면,

"지지위지지부지위부지시지야"가 되는데,

이는 마치

제비가 지저귀는 소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뜻은

'아는 것은 안다는 것이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는 것이

진정 아는 것(즉, 확실히 아는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孔子가

그 弟子인 子路에게 깨우쳐 준

다음과 같은 일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즉, 공자는 여러 性向의 제자들을 두었는데,

그 중 子路는 忠直하고 勇敢했으나,

한 가지 흠은

모르는 일에 대하여 애써 아는 체 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공자가 자로에게

'眞正한 앎'이란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즉,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그러니,

不患人之不己知!

남이 너를(자기를) 알지 못 함을 근심하지 말고,

患不知人也!

(네가) 남을 알지 못 함을 근심하라.

不患莫己知!

(네가) 너 자신을 알지 못 한다고 근심하지 말고,

求爲可知也!

(너) 자신을 알게 됨을 구하라(네 자신을 알려고 해라).

라고 훈계하는 장면이 보인다.